싱글라이프'무비 | 공간을 소중히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넷플릭스 다큐" 미니멀리즘"

이관웅 기자 승인 2020.10.03 19:22 의견 0

 

한때 일본의 곤도 마리에 영향으로 미니멀리즘이
엄청나게 붐이 일었죠.

한번 화제를 만든 뒤 그냥 끝난다고 생각하기엔,
비우고 정리한다는 일은 우리 일상에 있어
무척 필요한 가치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지럽혀진 오늘 내 책상과
방을 생각하면, 되도록 눈을 감아버리고 싶은 것이
맞겠지만요. 도무지 내 삶에 미니멀리즘은
힘들것 같다며, 차라리 맥시멈하게 살겠다는
분들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런 것들을 비워야 할 
시점이 오기 마련이지요.

출처-넷플릭스


기존 미국 사람들은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풍요로워지고 행복하다는 인식을 갖고
살고 있지만, 2016년에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그것도 이제 변화하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이런 이상을 탈피하고 싶어하기도 하고,
서서히 비워가면서 뭔가 다른 일상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이지요.

다큐 내용을 보면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의 대다수를
팔아버리거나, 혹은 기부하는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주 작은 공간만 사용할수 있는
소박한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의 주를 끌어가고 있지요.

큰 집, 실용도가 있고 많은 것을
수용하기 좋은 집을 얻기 위해서
일반 평범한 사람들은
대부분 빚을 내야 합니다.

그 빚을 갚기 위해
다람쥐 챗바퀴 돌듯 열심히 일해야하며,
움직이고 또 움직여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

여기 나오는 사람들은
되도록 빚 없이 집을 사서
살아가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출처-넷플릭스


큰 공간을 누리면서
물건들을 꽉꽉 채워넣고,
그 물건을 다 사용하지도 못하고
가성비 좋게 활용하지도 않으면서
또다시 계속 뭔가를 채워넣는데 돈을 쓰고,
그것을 위해 일하며,
그것들의 무게에 눌려
비싼돈 주고 산 공간을 즐기지 못하고 있죠.


보통 본인이 좀더 많이 갖고 싶고
더 누리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생각이
많아지지만,
하나씩 빼고 줄여나간다는 것은
어쩐지 슬프고 궁핍하게 느껴집니다.

그것은 모든것의 기준이
타인, 외부의 세계에 있기때문이 아닐까요?

출처-넷플릭스



아주 작은 가구와 가전들,
소품들로 시작해서
점점 불려나가고
결국 그것들이 이삿짐 센터에 
과하게 비용을 지불해야 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목마름이
채워지는 것도 아니지요.


적게 사는 삶은 무엇일까요?

될수있는 한 적게 구입하고
쓰는 것입니다.
내가 관리할수 있는 물건, 공간의
범위를 알아가게 되는 것이며
스트레스와 잡념 등
정서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로
조절할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생각, 고민만
일정이상 하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물건들을 우리는 필요하다고 여기며
왕창 사들이고 있습니다.

물건이 적어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삶.
인생도 함께 미니멀해지는 것이지요.

그 안에서 올바른 시간의 맛을 되찾고
여유를 즐기며,
관계또한 진짜 농익고 열매가 실하도록
만들어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물건이 없어서 고민하던 시대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
그 안에서 나의 어떤 취향과 스타일을
고려하여 구입해야 하는지가
고민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스타일을 확실히 고려하고
구분하여, 거기에 맞는 물건들을
소유하고 나머지는 정리하고
추려내는 것을
미니멀라이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목표, 내 나이에 해야하는 것들,
내가 평소 좋아하고 즐기고
추구하는 스타일들을 살포시 정리해보는건
어떨까요?

중고 거래들이 활성화되면서
거기 맞춰진 정리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옷장에 머물러 있는 것들,
찬장이며 책장, 서랍장 안을
꽉꽉 채우고 있던 것들을
한번씩 꺼내봅니다.

대부분 필요하지 않고
내가 쓰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을 마치 실제 재산처럼,
통용되는 화폐처럼
가치 있다고 생각해서
무작정 갖고 있던 때가 있지요.

출처-넷플릭스



내가 어떤 이유를 갖고 
이것을 소비했는지,
곁에 두게 되었는지를 
찬찬히 떠올려보면 
정리의 기준과 더불어
앞으로 물건을 구매할때의 기준도
새로이 세워집니다.


이사를 다니다보면
결국 우리에게 그렇게 많은 물건이
필요하지 않음을 알게됩니다.
그때 잠깐 떠올리고,
또 새로운 둥지를 텄을때는
다시 잊어버리게 되죠.

나에게 정말로 필요하며
유용하게 손이 가며
쓰이게 되는 물건들은 정작
가짓수가 많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내 주변을 구성하고 있는
무성한 제품들은 나중에
결국 버려지게 될 것이고요.


이렇게 많은 것을 사게 되는 것에는
광고의 역할이 큽니다.
새 것이며, 이것이 더 좋은 기능을
부착하고 있고
소비해야 할 새로운 가치관들을
계속해서 만들어줍니다.

그 광고와 같은 삶을 살도록
광고가 나를 바꿔나가는 것이며,
내 가치관은 점점 타의적으로
변해가는 것이지요.

미니멀리즘에 대해서
우리모두가 완벽해질수는 없고
다 따를수는 없지만,
한번쯤은 내 주변을 점검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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