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만나는 기생충 이전의 봉준호 월드

정한별 기자 승인 2020.03.16 19:45 | 최종 수정 2020.05.13 10:24 의견 0

넷플릭스에서 만나는 기생충 이전의 봉준호 월드

2019년은 그야말로 기생충의 해였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여러 영화제에서 감독, 작품상등을 휩쓸던 기생충의 수상 행진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까지 4관왕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봉감독님의 천재성을 전세계가 알게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네요.

비록 코로나19의 여파로 기생충 흑백버전 재개봉 소식또한 미뤄지고 있으나,

기생충 이전의 봉준호 월드 작품은 넷플릭스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 내려진 가장 가혹한 겨울, 설국열차]

 


가까운 미래, 지구는 지금껏 인류가 겪어본 적 없는 가장 가혹한 겨울을 맞이했습니다.

인간의 실수로 인해 새로운 빙하기를 맞이하게 된 지구,

최후의 생존자들은 끝없는 선로를 여행하는 기차에서 살아갑니다.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리는 머리 칸과 목숨만 연명하며 살아가는 꼬리 칸, 

그 사이 생겨난 감정의 골은 꼬리칸 사람들을 혁명으로 이끕니다.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았던 크리스 에반스와 명배우 틸다 스윈튼,

그리고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배우 송강호 주연으로 화제를 끌었는데요.

서로의 언어는 다르지만 연기로 하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작품 안에는 열차 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배경이 등장합니다.

때문에 감독님께서는 아쿠아리움, 유치원, 식물원 등 

다양한 열차 내부의 모습을 표현하는 것에 특히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합니다.

[봉준호 월드의 시작, 살인의 추억]

 


봉준호 감독의 상업영화 중 첫 성공을 거둔 작품인 살인의 추억은

안타까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송강호 배우와 첫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이 영화 덕분에 봉준호와 송강호에 대해 알게된 사람들도 많죠.

미스터리, 스릴러, 그리고 코미디가 결합된 장르의 작품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와 더불어 재미 또한 놓치지 않은 수작으로 손꼽힙니다.

[발칙하고 순수한 상상력, 옥자]

 


기생충의 바로 전 작품으로, 틸다 스윈튼과 함께한 두번째 작품입니다.

배우 틸다 스윈튼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보통 돼지보다 몇 배 큰 덩치를 가진 일명 '슈퍼돼지' 옥자와

산골소녀 미자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특별한 사이입니다.

미자는 앞으로도 옥자와 함께 지내고 싶어하지만,

옥자를 데려왔던 기업에서는 다 자란 옥자를 데려가버립니다.

미자는 옥자를 되찾기위한 여정을 떠나고, 

그 과정에서 옥자와 슈퍼돼지를 만들어낸 기업의 수많은 비밀들이 드러납니다.

괴물 이후 발전한 CG기술과 봉준호 감독 특유의 스토리텔링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자연과 과학의 발전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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