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개콘 마지막 녹화..‘화장실 몰카’ 논란 속 휴식기돌입

폅집부 승인 2020.06.04 13:33 의견 0
(자료=KBS 방송화면)

KBS 개그콘서트가 3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

KBS 관계자는 이날 마지막 녹화를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KBS는 지난달 14일 개그콘서트의 휴식기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최근 인기 하락세에 접어든 개그콘서트가 사실상 폐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많았다.

개그콘서트는 1999년 전유성과 김미화 등이 포문을 연 대한민국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이어 심현섭, 김영철, 박성호, 김준호, 김대희, 박준형, 정종철, 김병만,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김준현, 유민상, 김민경, 김숙, 강유미, 신봉선, 안영미, 박나래, 장도연 등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선배 개그맨들은 "우리는 그나마 사랑을 받아왔는데 후배들은 한 가닥의 희망마저 사라지는 기분일 것이다. 많은 후배가 이제는 어떤 목표를 또 가지고 달려야 하나 이런 걱정도 할 텐데, 선배로서 가장 마음이 아프다. 예전에는 대학로에 개그 전용 극장들이 있어서 개그맨 연습생으로 꿈을 꾸고 코너도 갈고 닦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는데 그 공연장도 2년 전에 없어졌다. 개그맨들의 자리가 좁혀진 것을 실감한다"고 입을 모았다. '개그콘서트' 출연진은 KBS 코미디 유튜브 채널인 '뻔타스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코미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 돼 논란이 일었다. 특히 용의자로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이 지목되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마지막을 논란과 불명예로 막을 내리게 된 개그콘서트 녹화에서 개그맨들이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웃음을 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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