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프인플루언서 | 모기의 최대 천적은 사실 유튜버? 모기를 가장 창의적으로 죽이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국가대표 쩔템'

폅집부 승인 2020.06.30 19:09 의견 0

 

여름만 되면 구독자와 조회수가 증가하는 이른바 여름 시즌형 유튜버가 있다. 무더위가 찾아오고 쪄죽을듯한 햇빛도 밤 중에 귓가에 맴도는 모기소리 만큼 스트레스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듯 모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당연히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인류최악의 해충이자 인간에게 매우 스트레스를 주는 존재이다. 이런 모기에 대한 복수를 위해 국민, 인간을 대표해 모기를 철저하게 고문하여 우리 인간들을 위로하고 스트레스를 덜어주고자 혜성처럼 나타난 모기 고문 유튜버가 '국가대표 쩔템' 이다.

 


19년 8월에 채널을 개설해 만들어진지 1년이 채 되지않은 채널이지만 구독자는 무려 13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단시간에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게 된 것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에 대한 역량도 있지만 쩔템의 구독 상승량은 국민들이 모기에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단순히 모기를 죽이는 영상은 그다지 사람들에게 영상을 보고싶은 욕구를 자극시키지 못한다. 하지만 쩔템의 콘텐츠는 어떻게 이런 방식으로 모기를 죽일 수 있을까? 라는 인간의 발상에 대한 의문이 들 정도로 본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모기를 죽이는 영상을 담는다. 

 


첫 영상은 건전지와 자잘한 부품들을 이용해 직접 고열의 전기 코일을 만들어 수제작한 고문기계로 모기를 태우는 영상을 보여주었다. 마치 공대생의 작품을 보는 것 같은 평범하지 않은 공학 지식에 놀라고 굳이 이렇게 까지 모기를 죽여야 하나? 라는 의문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난 작년 여름에 이 첫 영상과 함께 유튜브를 시작해 '모기 원심 분리기'. ' 모기 vs 사마귀' '장구벌레를 이용한 드라이아이스 실험' 등 모기의 천적을 이용하거나 모기의 약점을 분석해 집요하게 약점을 자극하는 영상을 담는다.  또한 자석을 통해 모기가 자기력을 얼마나 버티는지 실험하거나, 은행나무의 해충을 막아주는 독소가 모기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보기도 하고 모기가 사람의 목소리 영역인 150~500hz 의 소리에 민감하다는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모기를 스피커 앞에 테이프로 묵어두고 소리로 고문을 하는 등 모기라는 존재를 가장 지독하고 고통스럽게 죽이는 방법을 매우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쩔템이라는 닉네임은 '쩌는 아이템'의 줄임말로 모기를 죽이는 창의적이고 대단한 물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곤충을 학대하는 영상을 다루는 경우 생명에 대한 윤리적 가치관이 대립되는 시청자들이 많은 비판을 하곤 하는데 인간에게 백해무익이고 모기라는 존재 자체에 시청자들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끔찍한 곤충 고문 영상을 찍어도 많은 사람들이 유쾌하고 오히려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쩔템의 매력적인 부분은 모기 외에 모든 생명을 매우 소중하고 아낀다는 것이다. 모기를 고문하기 위한 콘텐츠를 찍기 위해서 모기에게 먹일 혹은 실험할 다양한 곤충과 동물들을 출연시키는데 이들을 다룰 때에는 매우 소중하게 다루고 또한 콘텐츠를 다 찍고나면 원래 잡아왔던 자연으로 온전하게 보내준다. 또한 특이하게도 쩔템은 '쩔구'라고 불리는 비둘기를 애완동물로 기르고 있다. 모기 고문 영상과 함께 '쩔구'에 대한 펫 영상을 많이 다루고 있고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를 보여준다. 오로지 모기에게 만큼은 냉정하다. 실험 중 살아남은 모기는 확실하게 죽이거나 부화하지 못하도록 처리하는 편이고 모기가 보이는 곳이 있으면 그냥 지나칠 줄을 모른다. 

모기를 창의적으로 죽이는 영상과 함께 유튜버 쩔템, 본인의 목소리로 녹음한 나레이션도 많은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 주로 밝고 상쾌한 배경음악을 사용하지만 나레이션의 목소리는 모기에게 굉장히 얍삽하고 얄미운 목소리로 고문내용을 설명하며 악마같은 특유의 웃음소리도 특징이다. 쩔템을 보러오는 사람들은 오늘은 어떻게 모기를 죽일까라는 궁금증과 쩔템의 중독성 넘치는 웃음소리를 듣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쩔템은 모기가 가장 극성인 시기인 여름에 가장 활발하게 모기 고문과 관련된 영상을 업로드 하며 비시즌에는 애완용 비둘기, 쩔구에 관한 영상을 올린다 하지만 최근 모기에 관한 구독자들에게 꾸준히 관련된 영상을 제작하고자 직접 장구벌레를 키워 장구벌레를 고문하거나 부화한 모기를 고문하는 영상을 담기도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느끼게 했다. 한참 겨울철이나 봄 시기에 올라온 모기 고문 영상들에는 '모기를 고문하기 위해 장구벌레를 키우다니..모기입장에선 지옥이다.' '모기를 불쌍하게 느낄 날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쩔템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등의 쩔템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하는 반응이 많았다.

 


6월 말이되고 모기의 계절이 찾아오면서 쩔템 역시 최근 활발한 모기고문 영상들을 게시하기 시작했다. 장구벌레를 퇴치하기 위해 직접 신약을 개발하는 영상과, 시중의 모기기피제에 대한 효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영상 등 시중 제품의 효능과 모기 고문 컨텐츠를 동시에 진행하는 범용성 있는 콘텐츠를 진행하기도 하고 매미나방 유충이나 깡충거미, 나방파리 등 모기 외에도 다양한 곤충들에 관련된 영상을 담으며 앞으로 모기에만 국한되지 않은 더 넓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여름이 찾아오고 지금도 잠자리를 괴롭히는 모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쩔템의 유튜브 채널에서 풀어보는 것은 어떠할까. 올 여름 또 신박한 고문 콘텐츠와 함께 가파른 성장 잠재력을 지닌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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