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프'무비 | 한국인이 나오고 한국인이 만든 캐나다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폅집부 승인 2020.07.23 19:29 의견 0

 


이름만 해도 뭔가 범상치 않은 분위기가 풍겨나오는데,
이것은 바로 캐나다에 정착한 한국인 이민 1세대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익숙한 
한국의 문화를, 온종일 영어로 꽉 채워진
해외배경으로 보게 되는거죠.

과연 캐나다 사람들에게는 한국과 한국인의 이미지가
어떻게 보여질까요? 연신 '아빠!'하고 영어를 쭉 이어가는
김씨의 부인과 그의 딸의 대화법은
계속해서 귀를 기울이게 만듭니다. 

김씨네편의점 - 출처 넷플릭스


나름 캐나다 방송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하고, 매주 한번씩 방영되는 것 치고
넷플릭스로 바로 넘어오게 된 것을 생각하면,
현지에서도 꽤 호평이라 생각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느새 시즌4까지 이어지게 되었고,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족들 구성도 친근하고, 많지 않은 가족이
함께 편의점을 운영하기도 하고 사무실을 번갈아가며
매회마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씨네편의점 - 출처 넷플릭스



보통 1세대로 정착한 한국인 부모들은
그저 성실하고 또 성실하며, 열심히 일을 해서
수고하여 번 돈으로 자식들을 키워내고,
그들 또한 가정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모국에 대한 그리움이
있고 해외에 나와있기 때문에 특유의 애국심이
더더욱 빛을 발하고 있지요.
영어를 구사하기는 하지만 한국어가 모국어인 탓에,
대화할때 아무래도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것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들의 자식 세대는 그렇지 않죠.
언어는 당연히 영어가 훨씬 더 익숙하고, 
한국어를 그들의 부모가 구사하는 영어만큼
제대로 말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삶의 패턴, 자라온 생활 방식도
그들의 부모와 다르기때문에
앞으로 펼쳐질 인생 또한 구별되기를 바라죠.

이미 캐나다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마인드 또한 이곳 현지 젊은 세대와 거의
같은 것입니다.
그 차이를 계속해서 직관하게 되는 것이
이 드라마의 묘미라고 할수 있습니다.

김씨네편의점 - 출처 넷플릭스



계속되는 마찰이 일어나고 
사건이 생기지만,
김씨네 편의점에 등장하는 김씨와 그의 부인.
그러니까 이들의 자녀의 부모로서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은 매우 귀엽고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특별히 물질적으로 풍성한 것도 아니고
재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늘 남들을 도우려고 생각하고
이타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으며,

한국인 하면 떠오르는 정많고 인자한 부분들을
여기서 보게 되지요.
이런 부분을 한국안에서는 오랜 세월 봐왔고,
이제는 또 많이 퇴색되었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것을 해외에서 보게 될때 느껴지는
푸근함은 이루 말할수 없는 것 같습니다.

부부의 성격은 엇갈리고
늘 충돌하며 부딪칠때가 많지만,
그 베이스에는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하는
사랑이 깔려있기때문에 
보는 사람들에게 늘 훈훈한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김씨네편의점 - 출처 넷플릭스



시즌 4에 와서는 딸의 에피소드가 많이 등장하게
됩니다. 알바생들과도 느닷없이 꼬일뻔 하다가
어긋나기도 하고, 옛날 인연들도 종종 나타나는
바람에 계속해서 꼬이게 되지요.
2세대 한국인인 그녀가 만나게 되는
현지 남자들과의 인연을 계속해서 지켜보는 것도
매우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딸이 그려가는 러브스토리도 무척 재미있고
기대되지만, 
아무래도 김씨, 김가네 편의점 이야기이니만큼
가족이 전체적으로 충돌하고 엮어가는 에피소드가
좀더 흥미롭기는 하네요.

물론 이집에는 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큰 아들이 있고, 그의 사무실도 조종
나타나게 되지요. 아들도 로맨스가 등장하려나
했더니, 거의 사무실에 관련된 에피소드들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직원들끼리 빚어내는 크고 작은 일들도
어찌나 코믹하고 배꼽을 잡게 하는지,
이 모든것들이 조화를 이루어서
김씨네 편의점을 한결 더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첫 시즌보다 한국적인 요소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고,
우리 문화나 특징들도 은근히 나오고 있기때문에
같은 한국인으로서는 더욱 집중해서 볼수밖에
없지요. 김씨네 부부와 비슷한 연배인 세대분들도
꽤 재미있게 시청한다는 평이 있습니다.
아마 여러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궁금해할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그런 것일까요.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꽉 차 있고, 
그안에 각 캐릭터들도 살아있어
마치 한동네 옆집에 살면서 같이 관찰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만큼 정겹고, 따뜻하고
편안하게 지켜볼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어쩌면 부모님과 함께 시청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비슷한 세대가 한국을 건너
해외에 정착해서,
우리와 같이 자식을 낳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들,
그리고 자녀세대인 우리가 공감하고 느끼는 것들을
같이 공유하면 더욱 영양가있게
이 드라마를 즐길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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